충북시조문학회(회장 김선호)가 주관하고 충청북도가 후원하는 '제12회 문학과 함께하는 치료한마당' 8일 청주의료원 로비에서 열렸다.

'문학과 함께하는 치료한마당'은 병마와 외롭게 싸우는 환자와 보호자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고, 정서순화를 통해 치료를 촉진하자는 취지로 매년 열리고 있다.


이날도 청주의료원의 입원환자, 보호자, 의료진, 문인 등 500여명이 공연장을 가득채운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특히 금년에는 가수 태란이 어이오소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청명국악원 윤진숙외 2명이 경기민요, 섹스폰-오카리나-기타연주, 벨리댄스 시연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시 낭송회와 시화전이 함께 했다.


김우종 충북도 문화관광환경국장은 축사에서 ‘예술을 통하여 치료를 촉진하고 마음을 위안하는 오늘의 의미가 독특하다, 입원환자 여러분의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소감을 피력하고 즉석에서 유상희 시인의 ‘내 허락 없인 아프지도 마’를 낭송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충북시조문학회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수시로 읽을 수 있도록 동인지인'충북시조 제17집' 200권과 시화 30점을 청주의료원장에게 기증했다.


충북시조문학회는, 1993년도에 창립된 도내 거주하는 시조시인들의 모임으로, 30여명의 회원이 왕성한 작품활동과 함께 지난 2001년부터 환자와 함께하는 문학행사를 열어오고 있는 문학회로 매년 충북대병원, 효성병원, 한국병원,청주의료원등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 최선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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