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생도들이 18일~20일 까지 육군사관학교와 서울시립대에서 열린 ‘제11회 대학생 안보토론대회’에서 2개 분과 최우수상(1위)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올해 대회에는 서울대학교 등 전국 55개 대학 329명의 학생(발표 209명, 옵저버 120명)들이 참가하였으며 공사에서는 발표 12명과 옵저버 14명 등 총 26명이 참가하였다.


심사는 논문평가 20%, 발표평가 40%, 토론평가 40%의 비율로 이루어졌으며 대회 주요일정으로는 18일(목) 육사에서 분과별로 논문을 발표하고, 19일(금) 서울시립대에서 분과별로 토론이 진행되었다.


대회는 1~6분과, 국제분과 등 총 7개 분과로 구성되어 안보와 관련된 다양한 논의들이 이루어졌다. 한국, 미국, 일본, 스페인, 터키, 호주, 인도네시아 등 7개국의 사관생도들이 함께한 국제분과는 논문작성, 발표와 토론이 모두 영어로 진행됐다.


공사에서도 모든 분과에 각각 발표 생도들이 참가하였으며 이 중 1분과에 참가한 진서영(군사전략학과 3학년, 女) 생도와 국제분과에 참가한 황동민(전자공학과 3학년) 생도가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황동민 생도는 외국 생도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 최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공군사관학교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이 밖에도 3분과에 참여한 정지수(군사전략학과 3학년, 女) 생도와 6분과에 참가한 윤필상(국제관계학과 3학년) 생도는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공군사관학교는 대회에 참가할 생도들을 성적과 면접을 통해 엄격히 선발하고 생도들에게 조언해줄 수 있는 지도교수를 선정하는 등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했고, 그 결과 최우수상 2명, 우수상 2명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루었다.


진서영 생도의 대회준비를 도운 엄정식 소령(군사전략교관)은 “생도들의 철저한 사전준비가 대회에서 빛을 발한 것 같다”라며 “국내외 유수 대학의 학생들과 당당히 겨루었다는 점에서 공사 교육체계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우수(1위)•우수(2위)•장려(3위, 2명) 수상자들에게는 육군참모총장 상이, 창의상(5위) 수상자들에게는 서울시립대총장상이 수여되었으며, 최우수상 수상자들에게는 11월 해외(대만)안보견학에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이 부여되었다. / 김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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