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시장 강운태)가 5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7회 여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여성이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는 평등한 사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지역 여성단체, 여성 지도자, 시민 등 6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여성일자리 창출우수기업, 양성평등 모범부부 등 여성정책 유공자에 대한 시상과 함께 지역여성단체 대표의 광주여성 인권실천 결의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광주여성 인권실천 결의는 지난달 21일 광주인권헌장 선포 이후 민간 영역에서는 최초로 지역여성계가 인권 실천의지를 다지는 것으로 ‘피부색과 국적에 관계없이 각각의 문화와 언어 존중’ 등 총 10개 항목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이날 행사장 로비에서는 6?25전쟁고아, 윤락여성 등 소외계층을 위해 일평생을 헌신했던 광주지역 여성계의 대모 故 조아라 선생의 활동상을 보여주는 ‘기념 사진전’과 ‘한 가정 탄소 1톤 줄이기 서명 운동’을 전개하는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열렸다.


광주시 최연주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은 “2009년도 이후 여학생의 대학진학율과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다양한 여성정책을 개발해 여성이 행복한 광주공동체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성주간’은 여성발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남녀평등 의식 고취와 범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96년 7월 1일 ‘여성발전기본법’ 시행을 기념하면서 시작됐다. / 최 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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