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환 기자] 충북도와 재난안전연구센터는 재난안전 이슈에 대한 지역 재난안전 담론의 장 마련을 위한 2023년 충북안전정책 세미나를 31일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늘어나고 있는 전기차 화재사고에 대한 예방과 대응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충청북도, 충청북도재난안전연구센터, 소방본부 및 각 시?군의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주제발표로 서울강동소방서 현장대응단 임장규 화재조사관의「전기차 화재예방 및 대응방안」과 한국화재보험협회 최명영 차장의 「국내외 전기차 충전설비 안전기준 동향」이 있었으며,


세명대학교 소방방제학과 정해영 교수와 충북소방본부 백부현 주임, 대전세종연구원 변성수 연구위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강성욱 책임연구원이 패널로 참석해, 각 분야별 전문가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실질적인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이 진행되었다.


전기차 보급현황은 ’21년 기준 누적등록 231,443대로 전년 대비 71.5%의 폭발적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전기차 보급 증가에 따라 전기차 화재 발생 우려도 점차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일반 분말소화기나 소방호스로 불을 끌 수 없는 문제점이 있고, 특히 지하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아직까지는 특별한 대책이 없어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따라서 충전시설이 대부분 지하 주차장에 밀집되어 있는 전기차의 화재발생 가능성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김연준 충청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전기차 화재로 인한 대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어,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전기차 화재발생에 대한 R&D 공모사업 선정 등 대응책을 충북도가 선제적으로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