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기자] 충북도는 오는 9월 18일부터 9월 22일까지 추석 연휴기간 동안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금년 8월∼9월 여름철 호우와 도내 잦은 강우로 인해 산불 위험이 낮아진 상황이지만 추석을 전후해 벌초?성묘?등산객 등 입산객 증가로 산불발생 위험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금년 추석명절은 연휴기간이 길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답답함을 달래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산을 찾는 입산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담뱃불 등 불씨취급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충북도 산불방지 대책본부는 도, 시?군 등 13개 기관에서 상황실 운영하고, 벌초나 성묘 시 담배, 향불 피우기, 묘지주변 쓰레기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입산자에 대한 예방?계도 활동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산림청, 소방관서, 국립공원, 국유림관리소, 진천산림항공관리소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를 유지해 산불발생 시 신속한 초기대응과 효율적인 진화활동을 위한 초등 진화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허가를 받지 않고 산림이나 산림인접지역에서 불을 피우거나 산림 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 산림보호법에 따라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실수로 산불을 내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므로 불씨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오재진 산림보호팀장은 “산불발견 시 가까운 시?군 산불상황실이나 119에 신고하여 조기에 산불이 진화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10년간 도내 추석연휴 기간에 발생한 산불은 1건으로 0.02㏊(전국 14건, 3,41ha)의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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