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기자]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은 충북과학고(교장 최동하)가 전국 20개 과학고 중 유일하게 교육부 ‘AI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공모 사업’ 에 선정되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 사업은 교육부에서 AI 분야의 국가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자 전국 7개 영재학교와 20개 과학고를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그 중 2개교가 최종 선정되었다.


충북과학고는 교육과정 운영 등 서류 심사, 학교장 발표 심사 등 소정의 절차에 따라 치열한 과정을 거쳐 전국 20개 과학고 중 유일하게 선정되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충북과학고는 영재학교에 비해 관련 법령과 규정에 따라 교육과정 운영, 교원 확보 등 여러 가지 제한점과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영재학교와의 경쟁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충북교육청과 충북과학고가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AI 교육 프로그램과 정책 추진 의지가 높이 평가되어 선정되었다.

그동안 충북교육청은 2020년 충북과학고 미래인재육성 모델 추진과 연계하여 AI?SW 교육 활성화를 위해 AI 과제연구 과정 개설, 대학과 연계한 유레카 교육과정, 정보과학 교과 신설 등 AI 교육과정을 강화하였다.

또한 차세대 AI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AI 영재학교 설립을 위한 타당성 연구 용역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충북과학고는 앞으로 교육부로부터 2년 동안 연간 1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으며, 1~2차 년도 운영평가 결과에 따라 3년차에 1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번 선정으로 충북과학고는 체계적인 AI 관련 교육과정 편성은 물론 다양한 교과 외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AI 분야 핵심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충북과학고는 2023학년도부터 소프트웨어 전형을 신설하여, 차세대 AI 영재가 될 정보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된 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영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은 과학고의 공모사업 선정을 축하하며, “이번 인공지능 핵심인재 양성 지원 사업 선정으로 사람 중심 AI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충북과학고의 AI 영재학교 전환 설립을 위한 노력에 힘을 더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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