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기자]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은 지난 2017학년도부터 도내 전체학교에서 매년 3월 개학을 앞두고 진행해온 ‘새학년 준비기간’을 올해는 원격수업에 중점을 두어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일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연기 없는 3월 2일 개학, 등교?원격수업 병행 추진, 쌍방향 소통형 원격수업 50%이상 권장을 골자로 2021학년도 학사운영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16일 부터 19일 까지 운영되는 ‘새학년 준비기간’을 통해 학교별 2021학년도 교육과정 운영계획 설계를 통해 3월부터 각 학교에서 학습공백 없는 내실 있는 학사운영 준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존 ‘새학년 준비기간’에는 교사들의 학급 배정, 주요 학사일정과 학교?학년교육과정 수립을 중점적으로 운영해온 반면 올해는 원격수업에 대한 역량강화를 위한 연수와 학교 현장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등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 1월부터 2월말까지 초?중학교 새 학년 준비기간 담당 교사들과 학교 관리자 워크숍, 고등학교 12개 교과(군) 20과목에 대한 원격연수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방역과 등교?원격수업 병행에 따른 안정적 학사 운영을 위해 교내 전문적학습공동체 역량강화를 위한 원격연수도 진행했다.


원격수업 질제고를 위한 학교 관리자 마인드제고를 위해 지난 5일 학교장 설명회도 진행했다.

지난 15일에는 충북 도내 일반고 고1, 2, 3학년 학년 부장을 대상으로 진학지도 역량 강화 연수를 비대면으로 실시했다.

연수를 받은 부장들은 각 학교에서 실시하는 새학년 준비기간 중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학년부 운영 연수를 진행한 후 학년협의회를 통해 일 년간의 교육활동과 학생들의 학업경로 설계 지원 방안에 대해 토의를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각 학교의 학사운영이 불가피하게 대면과 원격이 병행될 수밖에 없다”며 “각 학교에서 새학년 준비기간을 알차게 진행되어 원격수업으로 인해 제기된 학력격차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월 새 학년 준비기간’을 위해 ▲ 도교육청의 2021학년도 주요 기본 계획 12월중 발표 ▲학교 대상 각종 공모사업 1월중 선정 발표 ▲단위학교 교육과정 협의 기간 운영 ▲교감회의 정례화를 통한 업무 담당교사 회의 축소 ▲2월중 학교별 교육계획 협의기간 운영 등이 원격수업의 집중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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