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패배하면 정권교체 불가능하다. 몸 던져 막을 것”이라며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를 통해 "나라와 민생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 말하고“결자해지의 각오와 서울의 진정한 발전과 혁신을 다짐하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조국 전 장관 일가의 행태를 보며 이 정권 핵심들의 가식과 위선을 목도했고. 뻔뻔한 얼굴로 망나니 칼춤을 추는 법무부 장관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이 정권의 파렴치에 치를 떨어야 했다."


이어 "국회는 거수기로, 여당은 청와대 출장소로 만들고 야당을 대놓고 무시하고 외면하는 저들의 오만함 때문에 87년 민주화이후 쌓아 온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사망선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민주주의의 적, 독재 정권이 되어가고 있다."고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전임 시장과 그 세력들의 파렴치한 범죄를 심판하는 선거라고 규정하고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멈춰있는 서울을 다시 세계 속에서 앞서 나가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올 겨울에는 대규모 확산 사태가 일어날 것이며, 올해 말 정도에 백신이 나올 것으로 예측되니,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말씀드렸다."며 "대규모 확산에 대비해 미리 병상을 확보해 입원하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람이 없도록 하고, 종식을 위해 백신을 준비할 것"을 촉구했지만 다른 나라들은 벌써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데, 우리는 손가락 빨며 구경만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서울의 시민후보, 야권단일후보로 당당히 나서서 정권의 폭주를 멈추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며 "거짓과 위선의 정치꾼들이 아니라 서울시민이 진짜 주인되는 서울시정을 펼치고 국민이 진짜 주인으로서 대접을 받는 대한민국의 초석을 서울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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