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기자] 고교야구의 명문 세광고등학교(교장 최원영)는 27일 오후 1시, 횡성베이스볼파크 테마파크에서 열린 2020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8강전에서 경북고를 7대0 콜드게임으로 승리하면서 4강에 올랐다.


세광고는 8월 초에 열린 제75회 청룡기야구대회선수권대회에 이어 금년에만 전국대회 연속으로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에는 창단 처음으로 4강에 올랐다.


세광고는 지난 21일 32강전에서 글로벌선진고에 9대 0으로, 8월 25일(화) 16강전에서 강호 대구고와의 경기에서 3대 1로 역전승하면서 16강에 안착했다.


27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던 8강전 세광고와 경북고의 경기는 예상보다 빠르게 승부가 결정났다.

선발투수인 조병현 선수의 4.2이닝 무실점 호투, 2회말 허성우 선수의 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 상황에서 한경수 선수의 만루홈런과 계속된 안타로 6대0으로 앞서 갔다. 6회 1점을 더 보태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었다.


세광고는 49개 강팀들이 토너먼트로 경기를 펼치는 이번 대회에서도 당당히 4강에 진출해 세광고 야구부의 전성기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다


세광고는 8월 29일(토) 10시 4강전에서 배재고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되었으며, SPOTV에서 중계를 할 예정이다.


최원영 교장은 “코로나로 모두 힘든 시기에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주고 좋은 결과를 내줘서 학교 교직원 및 동문회에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2013년도부터 대한야구협회가 주관하는 고교야구 토너먼트 대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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