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 4.15총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자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26일, 7대 '환경정책 의제'를 발표하고 국회의원 후보자에게 환경정책을 제안했다.


충북환경운동연합은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우리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하고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집중하는 사이 시민들을 위한 정책, 정당간 정책 경쟁은 찾아볼 수 없고 의석수 확보를 위한 위성 정당 띄우기 등 정당 간의 싸움만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국회의원 후보자들 역시 정책과 공약을 알리기보다 소독약 통을 직접 매고 거리를 다니며 방역 활동하는 모습을 더 자주 접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지금 우리 사회는 산불, 폭염, 홍수 등의 극단적 기후재난이 확대되고 미세먼지 증가, 도시공원 해제, 쓰레기문제 등 일상생활에 환경문제가 만연해 있다"고 설명하고 "코로나19처럼 신종 바이러스가 계속 발생하는 이유 역시 기후변화, 생태계 교란, 서식지 훼손 등 경제성장 중심의 무분별한 환경파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충북환경운동연합은 "이번 4.15총선은 지역의 대표를 뽑아 지역사회에 만연해 있는 경제성장 중심의 개발주의를 극복하고 당면한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한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이며 충북지역을 지속 가능한 사회로 전환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중시하고 사회?경제?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로 전환하기 위한 환경정책 의제로 ▲기후위기 대응 ▲미세먼지 대책 강화 ▲탈핵, 탈석탄 에너지전환 ▲자원순환사회로의 전환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도시공원 등 국토생태 보전 및 환경영향평가 강화 ▲4대강 자연성 회복과 유역관리체계 구축이라고 발표했다.


충북환경운동연합은 7대 환경정책 의제를 8개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자에게 제안하고 답변을 취합한 후 기후위기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후보가 누구인지 가려내어 유권자들에게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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