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기자] 아홉번째 이소정의 춤 설향은 2020년의 태평성대를 기원하고 2019년을 풀고가자는 의미에서의 작품이다.


또한 특색 있게 봄 여름 가을 겨울 등의 사계가 지닌 스토리로 지난 17일 7시 반 강남구 한국문화의집(KOUS)에서 선보였다.


첫무대인 태평무는 봄의 제전을 알리는 작품으로 솔로가 아닌 3인으로 재구성해 화려함으로 무대를 열었다.


또한 특색 있게 전수자와 이수자의 의상 색깔을 달리했다.


부채입춤은 한누리무용단 이영은이 여름으로 새소리와 아름다운 선율 속에 희로애락을 표현했다.

교방굿거리(송화영류)는 강준영이 재구성한 춤으로 김수현이 가을의 정취와 담백함을 담아냈다.


설향은 지난 가지꽃의 꽃심 작품을 수정 보완해 겨울의 향기를 눈꽃으로 표현하고 눈꽃과 몸의 조화를 아름답게 안무해 선보였다.


특히 객석에서부터 시작되는 비나리를 시작으로 설향의 오신 모든 관객들에게 축원덕담을 빌어주면서 마지막 긴살풀이로 2019년을 풀고 2020년의 태평성대를 기원했다.


한편 긴살풀이는 긴 대에 긴 천과 방울을 연결하여 새롭게 선보인 안무작이다. 저정거리는 몸짓으로 내면의 응축된 기운을 내뿜으며 액을 몰아내고 살을 풀기 위함으로 신명을 자아내고 염원하는 춤이다.


이 작품은 장구 전준영, 대금 정광윤, 아쟁 김성근, 타악 조한민이 참여해 춤꾼 이소정이 새롭게 만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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