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담은 남북에 이어 북미 간에도 새로운 '평화시대'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전협정 66년 만에 사상 최초로 당사국인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군사분계선에서 두 손을 마주 잡았고, 미국 정상이 특별한 경호 조치 없이 북한 정상의 안내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세계를 감동시킨 북미 정상 간 판문점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의 SNS를 통한 파격적인 제안과 김정은 위원장의 과감한 호응으로 이루어졌다"며 "그 파격적인 제안과 과감한 호응은 상식을 뛰어넘는 놀라운 상상력의 산물"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양 정상이 사상 최초로 디엠지 지역을 방문할 수 있었던 것은 정상들 사이 신뢰 뿐 아니라 판문점 일대 공동경비구역이 비무장화 되는 등 남북 사이 군사적 긴장이 크게 완화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관계 진전이 서로 선순환 관계에 있단 사실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동은 놀라운 상상력의 결과라며, 우리 정부 부처들도 정책에 이런 상상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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