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 지난 4월5일부터 5월7일까지 충북도민과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매주 성안길 등에서 진행한 ‘미세먼지 저감 촉구 서명 캠페인'에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서명한 시민은 총4,463명(오프라인 3,691명, 온라인 772명)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이하 미세먼지충북시민대책위)는 8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미세먼지 저감 촉구 서명 캠페인’결과를 발표했다.


미세먼지 저감 촉구 내용을 보면 충북도에는' 대기오염 총량제 실시'와 '사업장 배출허용기준 강화 조례 제정'을 촉구했다.


그리고 청주시에는 '사업장 배출허용기준 강화 조례 제정 촉구'.'신규산업단지 조성계획 철회'.'쓰레기 소각장 신규?증설 중단'.'대중교통 체계 개편 및 시내버스 공영제 실시'.'노후 경유차/건설기계 저공해화 확대'.'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포기'를 요구했다.


이어 청주지역난방공사가 2020년 연료전환 약속을 이행할 수 있도록 오제세 국회의원과 한범덕 청주시장이 적극 나설 것도 요청했다.


이 단체는 서명운동과 함께 ‘미세먼지 바로알기' 홍보도 진행했고, 지난 3월7일부터 4월30일까지 충북도청과 청주시청에서 ‘미세먼지 저감 촉구 1인 시위’를 계속 진행하기도 했다.


미세먼지충북시민대책위는 충북도민과 청주시민의 뜻이 담긴 서명운동 결과를 이시종 충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및 오제세 국회의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 단체는 "이번 서명운동 결과를 계기로 충북도와 청주시가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도의 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한 수준임에도 충북도와 청주시가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하지 않자 지난 3월 노동·시민·환경 등의 단체들이 모여 미세먼지충북시민대책위를 결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단체는 앞으로도 청주시민의 숨 쉴 권리를 보장하기 받기 위한 미세먼지 저감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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