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기자] 광주에 위치한 공립 화운유치원(원장 김유경) 유아 114명과 전 교직원이 지진 발생 3분 이내에 전원 운동장으로 신속하게 대피를 완료하며 재난 상황에 잘 대비된 모습을 보였다.

화운유치원 김유경 원장과 조윤재 교사 등은 15일 오후 14:29분 경북 포항시에서 5.5 규모 지진이 발생하자 유아들에게 책상 밑으로 들어가라고 말한 후 동료 교사들에게 아이들의 안전을 확보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여진이 종료 된 후 재난 담당 교사의 안내 방송과 함께 전체 유아와 교직원이 운동장으로 대피했다.


화운유치원 조윤재 교사는 “지진이 발생하자 ‘재난 대피 안전 훈련 매뉴얼’에 즉시 조치했다”고 말했다.

평소 매월 1회 이상 화재와 지진 등 상황에 따른 대피 훈련을 체계적으로 실시해온 화운유치원은 지진 이후 재난안전센터와 기상청으로부터 제공되는 정보를 주시하며, 추후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상황에 대해 대처할 수 있도록 비상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화운유치원 김유경 원장은 “평소 유아들과 모든 교직원들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안전 상황에 대한 대피훈련을 꾸준히 실시함에 따라 실제 지진이 발생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고 체계적인 대피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유치원에서 유아들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