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누리학교(교장 정민호, 이하 누리학교)가 작년 초·중·고등학교만 시행하던 일반학생와 장애학생 간 통합교육을 올해부터 유치원까지 확대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누리학교와 가락유치원(원장 서성미), 양지유치원(원장 박수미)은 16일(목) 11시에 누리학교 내 유치원에서 일반유아-장애유아간 통합교육에 대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협약 주요내용으로는 ▲ 특수교육 프로그램 운영 ▲ 기관 보유 컨텐츠 공유 ▲ 장애유아 교육활동 인프라 구축 및 인프라 구축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누리학교는 조치원신봉초, 도담중, 양지고 등 초·중·고등학교에 이어 유치원까지 통합교육을 실시하게 되어 모든 재학생이 연령에 맞춰 일반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게 됐다.

협약 기관은 일반-장애유아 간 통합교육을 통해 장애유아에게는 또래들과의 상호작용 및 교제의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유아들에게는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을 이해하여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할 계획이다.

체험 및 행사 통합, 감각놀이, 미술놀이, 체육활동 등 다양한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서 학생들 간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많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누리학교 박선화 부장은 “장애-일반 유아들의 통합교육으로 일반유아들에게는 장애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특수학교 유아들에게는 또래 및 사회적응력을 향상 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누리학교 유치원은 2015년 9월 개교 당시 1학급으로 시작했으나 2017년 현재 영아학급 포함 4학급까지 증설됐으며, 누리과정 운영, 개별화교육, 통합교육 활성화 등을 통해 특수교육대상유아의 장애 경감 및 잠재능력 개발에 힘쓰고 있다. / 김주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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