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통합의학센터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충주시는 중부권 통합의학센터 건립을 위해 빠른 시일 내 실시설계에 착수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수안보 안보리에 자리하게 될 통합의학센터는 서양의학과 한의학, 대체의학의 장점을 접목한 새로운 치료법 연구와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이다.

통합의학센터는 부지 2만 6970㎡에 시설면적 9738㎡, 지상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2019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시설로는 통합치료클리닉, 치유센터, 교육연구시설과 부대시설 등을 갖추게 되며, 120병상 규모의 진료실과 치유센터가 함께 들어선다.

특히, 수안보 온천수를 활용하는 차별화된 치유시설도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난해 말 설계비 6억 3천 4백만원을 확보한데 이어 올해도 국비 40억원을 확보했다.

실시설계와 인허가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상반기 안에 공공성과 전문성을 확보한 대학병원 등을 대상으로 운영 수탁자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며, 올 연말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통합의학센터는 충주시를 포함해 전국에 세 곳이 있으며, 이중 대구의 전인병원이 현재 운영 중에 있고, 전남 장흥의 경우 시설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상록 당뇨바이오산업과장은 “통합의학센터는 기존의 병원과는 다른 개념의 의료시설인 만큼, 당뇨바이오산업 육성과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며 “새롭고 차별화된 의료시설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면 수안보 온천관광 활성화 등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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