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청렴시로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7일 2016 공공기관 청렴도 결과를 발표했다. 청주시는 같은 평가군인 전국 시 단위 지자체 중 2015년 3등급에서 한 단계 떨어진 4등급이란 성적표를 받았으며 순위로는 20위가 떨어졌다.

충격적인 결과를 보고받은 이승훈 청주시장은 9일 출근시간 전 5급이상 전 간부공무원을 소집해 청렴도 결과가 미흡하게 나온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또한 청렴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간부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조를 당부했다.

청렴도 평가는 조직 내?외부 설문조사와 함께 부패행위 발생현황을 감점요소에 반영하여 종합점수를 산출한다. 청주시는 계약상대방이나 민원인들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는 높은 편이었지만 잇단 비위가 청렴도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이 자리에서 “청주시를 움직이는 동력의 한 축이 유능한 인재와 성실한 노력이라면 다른 한 축은 투명하고 공정한 일처리와 한 점 부끄럼 없는 청백리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청주시 직원 전체가 뼈를 깎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각종 청렴시책들은 공염불이 되고 마는 것”, “청주시정이 업무능력뿐만 아니라 청렴도에서도 으뜸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깨끗하고 청렴한 행정을 간절히 당부했다. / 김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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