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21일 조치원읍 주차타워 1층에 공동육아나눔터를 개원한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아이들이 놀이와 체험을 즐기고, 부모들은 육아에 대한 경험과 고민?정보를 공유할 수 있으며, 여러 부모들이 ‘자녀 돌봄 품앗이’를 실천하는 공간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조치원 공동육아나눔터는 세종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운영한다.

총 면적은 186㎡(56평)으로 장난감도서관 및 육아쉼터(29평)를 비롯 프로그램실, 소모임실, 수유실 등이 배치됐다.

이곳을 찾는 어린이는 장난감(132점 구비)을 갖고 놀거나 빌려갈 수 있으며, 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세종시는 ‘부모와 함께하는 원예놀이’, ‘미술 퍼포먼스’ 등 상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가족(부모)들끼리 자녀 돌봄과 양육, 학습과 체험 등을 함께하는 가족품앗이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치원 공동육아나눔터가 전통시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는 조치원 주차타워 1층의 쉼터 공간의 활성화를 위해 조치원발전위원회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공동육아나눔터 설치를 추진해왔다.

여성가족부 공동육아나눔터 리모델링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신세계이마트로부터 리모델링 공사비 1억5000만원, 운영비로 연간 1500만원(5년간)을 지원받게 됐다.

이춘희 시장은 “향후 지역사회 수요를 감안해서 매년 1개소 정도 공동육아나눔터를 확충할 계획”이라며 “세종시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김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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