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흥덕구 봉명동 백봉근린공원 재정비를 완료했다.
이번 재정비 사업은 조성된 지 20년이 넘은 백봉근린공원의 낡은 시설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공원 환경개선으로 주민편의를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백봉근린공원은 봉명2송정동 주민센터 인근에 위치해 주민들의 휴식과 운동 공간이며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려 이용이 많은 곳이다.
그러나 공원이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 운동을 하는 공원이용객과 인근 거주민들 간에 마찰이 빈번히 발생했다.
또 공원 내 설치된 야외무대와 스탠드 등 대규모 목재 구조물들이 오래돼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고, 산림이 우거져 청소년 탈선장소 이용과 범죄발생 우려 등 문제들이 제기되어 왔다.
청주시는 이번 재정비사업에 7억원을 들여 공원 전반에 대한 재정비를 추진했다.
무엇보다 평소 주민들 간에 마찰을 빚었던 운동공간의 규모를 상호 협의와 조정을 거쳐 재조성 했다.
또 목재 야외무대 및 스탠드 등 안전사고 우려가 있던 노후 시설물들을 철거한 뒤 공원에 맞게 재설치 했다.
우거진 산림은 숲가꾸기를 통해 건강한 산림으로 조성하고 범죄예방을 위한 시야도 확보했다.
공원 산책로 보호 및 이용객 편의를 위한 식생매트도 설치됐다.
또 인근 주민들의 사생활을 보호하면서도 이용객에게 불편이 없도록 공원 내 수목의 가지치기를 하는 등 정비를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주택가에 위치한 공원 특성상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편리 하도록 최대한 주민의견을 반영하여 정비를 추진한 만큼 주민들의 소통 공간으로 이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근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