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어린이집 보육의 질을 강화해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환경 만들기를 위해 2016년 신규사업으로 추진한‘청주형 우수어린이집’25개소를 첫 선정했다.

시는 지난 5월 공모를 거쳐 접수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3개월 여간 부모모니터링단과 담당공무원의 현장 평가 및 서류심사를 통해 100점만점 총 합계점수가 85점 이상시설 중 고득점순으로 10월 10일 보육정책위원회를 열어 최종 선정했다.

정부지원시설은 근로복지공단 수안들어린이집 등 3개소, 민간시설은 청주삼성 어린이집 등 9개소, 가정시설은 아해뜰 어린이집 등 13개소가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기준은 평가인증과 부모모니터링 결과, 보육교직원 근속근무 및 재교육 실시여부, 열린어린이집 참여도 등 4개 항목 7개 지표다. 시간연장, 장애아보육 등 취약보육실시와 교사 복리후생 지원, 급식환경 등 공공기관으로부터 우수기관 선정된 어린이집 등엔 가산점을 부여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사업으로, 청주시는 청주형 우수어린이집으로 선정해 시장표창과 교사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연수비, 처우개선 수당 등을 위한 300만원의 인센티브와, 1년간 지도점검 제외 등의 혜택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어린이집 내 아동학대 및 보조금 부정수급 등 불신이 많은 가운데, 청주시에서 우수어린이집 선정을 통해 부모님들의 불안을 덜어 아이 키우기 더 좋은 청주,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에는 40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 김근식 기자

※ 선정된 명단은 청주시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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