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이 학교와 마을에서 교육을 통한 참여와 나눔을 실천하는 지역 일꾼으로서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다문화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세종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갈 다문화강사 양성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이번 양성과정은 세종시 다문화 학생수의 꾸준한 증가와 글로벌 시대의 도래로 학생들의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세계시민교육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학교와 마을에서 학생들에게 다문화수업을 실시함으로써 이해와 관용, 존중심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강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다문화 학생수 : 154명(2013년) → 210명(2014년) → 301명(2015년) →404명(2016년)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지난 4일 최종 선발된 32명의 시민들은 오는 12월 3일까지 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매주 토요일 실시되는 이번 연수에 참가해 다문화강사로서의 전문 지식과 교수학습법 등을 배우게 된다.

지난 8일 첫 열린 연수에 참가한 수강생은 “마을 주민들이 학교와 협력해 아이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길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며, “다문화강사가 된다면 세종시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다양한 문화에 대해 관용심을 가진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연수를 마치고 수료조건을 충족하는 수강생은 시교육청 다문화강사 인력풀에 등록될 예정이며, 향후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문화 강의 실시, 다문화 관련 교육자원봉사 참여, 그밖에 시교육청의 다문화 관련 각종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강사 양성 과정 공모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역량있는 시민들이 많이 지원해 주셨다”며, “우리 시 다문화교육의 주역으로 활동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김주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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