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일주일간의 문화예술 축제가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승훈)은 오는 16일까지 일주일간 첨단문화산업단지 로비와 광장 일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문화 축제 ‘문화4이다’를 진행한다.

‘청주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문화도시 주간행사 ‘문화 4이다’는 ‘문화와 우리사이’, 그리고 4가지로 꾸며지는 행사를 뜻한다.

일주일동안 <문화 있다(공연)>, <문화 입다(전시)>, <문화 익다(포럼)>, <문화 잇다(부대행사)> 등 4가지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획부터 실행까지 시민의 아이디어와 참여가 중심이 돼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15일(토) 오후 7시에는 1,000여명의 색소폰 연주자가 모여 ‘시월愛 금빛바람’의 대향연을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충북문화재단이 공동으로 기획해 충북 지역 내 색소폰 동호회원 1,000여명이 함께 첨단문화산업단지 앞 광장을 금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특히, 야마하(세원악기사)가 후원하는 색소폰 동호회원들을 위한 색소폰 2대 경품도 준비됐다.

16일(일) 오후 7시에는 청소년문화기획단 별별하이틴이 기획한 누워서 별보기 콘서트 ‘별2 빛나는 밤에’가 열린다. 입시에 가장 찌들어 있다는 중2, 고2 들의 기상천외한 고민 사연을 소개할 예정이다.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들과 전문가들을 위한 깊이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13일(목) 오후 3시에는 전국 문화도시 사업단들이 청주에 모여 서로의 고민과 미래를 나누는 ‘문화도시 공유포럼, 하와유’, 14일(금) 오후 3시에는 충북지역 지역서점살리기협의회 ‘상생충book’과 함께 기획한 인문학콘서트 ‘내 영혼의 책빵’이 열린다.

이와 함께 광장에서는 충북대학교 건축학과 학생들이 제작한 대나무와 오방색을 활용한 파빌리온이, 로비 갤러리에서는 별별하이틴과 상생충book이 기획한 전시가 펼쳐진다.

김호일 사무총장은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문화도시 주간행사로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시민중심의 문화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준비해 청주시가 명실상부한 문화도시로 부상하는데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 또는 담당자(☏043-219-1031)에게 문의하면 된다.

한편, 청주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충청북도,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며 문화망을 통한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 김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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