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제천시 한방바이오박람회장에서 개최된 『2016 한국자원식물학회(학회장 박석근) 추계학술 발표대회(9.29.∼30.)』에서 “오디 뽕나무 신품종 「청수」 조직배양묘 생산 방법”을 발표한 허윤선 박사가 우수 발표상을 수상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는 '천연물과학과 자원식물' 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천연물 자원 연구 및 산업화 현황과 관련된 학술 발표가 이루어졌으며, 일본 Toyama 대학, 중국 Jiangxi 대학 등의 저명한 석학들도 참가하여 자국의 연구사례를 발표하였다.

금번 우수 학술발표 내용은 충북농기원에서 육성한 오디 뽕나무 신품종 「청수」의 대량번식에 관한 것으로, 조직배양묘 생산 시 배지에 누적되는 페놀 화합물의 발생을 억제하는 배양조건을 구명하여 6개월 이내 균일하고 건전한 식물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충북농기원의 조직배양 기술력은 이미 국내에서도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바, 블루베리, 양앵두, 두릅나무 등의 고부가 작목뿐만 아니라 복주머니란과 같은 희귀특산 식물의 배양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을 해마다 묘목 업체에 이전하여 지금까지 49건의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하였고 7,000여만 원의 이전료를 받는 등 농업특허 기술을 실용화하고 산업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허윤선 박사는 “이번 학술발표 우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고 농업인의 소득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고부가 웰빙 유망작목을 발굴하여 우량 묘목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국산 배양기술을 개발하고 건전묘 국내 보급을 높이는 연구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이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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