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면장 이권화)이 7일 10시부터 17시까지 전의면향토문화선양위원회(위원장 황우성), 전의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연호)와 함께 관정리 전의초수에서 ‘제14회 왕의물 축제’를 개최한다.

이 축제는 세종대왕이 한글 창제를 위해 밤낮없이 책을 보다 눈병을 얻었으나, 전의면의 초수(椒水)로 병이 나았다는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무대를 꾸민다.

세종정음국악관현악단의 국악공연을 시작으로 왕의물 수신제, 양로연(養老宴), 조선과거체험연극 ‘세종, 인재를 뽑다’,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가 진행된다.

또한 도자기물레체험, 장신구(목걸이, 비녀) 만들기, 한글명패 만들기,가훈 쓰기, 손수건 천연염색, 전통의상 입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함께 열린다.

이 밖에도 전의지역 영농조합과 마을기업에서 생산하는 복숭아와인, 차(茶) 등도 전시, 판매한다.

종묘제례보존회 전문위원 10명이 초수지신에 대한 제향을 진행하여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조선과거체험연극 ‘세종, 인재를 뽑다.’에는 초등학생 150명이 갓과 도포를 착용하고 직접 연극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권화 면장은 “이번 왕의물 축제는 전의초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향후 전의초수를 보존할 방안을 지역민들과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 김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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