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이성근 기자] 충북교육청은 5일, ‘학생탈의실 설치’ 보도에 대한 해명자료를 내고 (본보 9월30일 보도, 탈의실 없는 남녀공학고교 86.5%..."눈치 보며 화장실에서 옷 갈아 입는다“)”도내 초.중.고의 탈의실 미설치 학교는 과반수가 조금 넘는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보도의 근거가 된 자료는 이종배 국회의원이 요구한 최근 5년간 학생 탈의실 설치현황이며, 도교육청에서 의원실로 제출된 자료를 분석해 보면 도내 초중고 471교 중 탈의실이 미설치된 학교는 56.5%(266교/471교)라고 해명했다.

학교급 별로는 초등학교 63.5%(165교/260교), 중학교 39.8%(51교/128교), 고등학교 60.2%(50교/83교)라고 밝혔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충북 내 98.8% 미설치(266개/269개교)는 전체 학교수와 2016년 8월말 기준 미설치된 학교 수를 비교하지 않고 2016년 자료만을 산정해 산출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충북교육청은 학생탈의실 설치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도 중?고등학교 중 남녀공학 학교를 우선순위로 정해 올해 20개 학교에 탈의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학생 탈의실 설치에 적극적 행정을 펼쳐 학생들이 체육시간에 맘 편히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학생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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