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2016젓가락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와 생명문화도시 청주의 식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해 샘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주시는 4일 오송에 위치한 샘표식품(주) 연구소인 ‘샘표 우리발효연구중심’에서 이승훈 청주시장과 박진선 샘표식품(주)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샘표는 11월 11일 젓가락의 날 행사를 비롯한 2016젓가락페스티벌 홍보를 위해 10월에 생산되는 간장 제품 10만여 개에 홍보물을 부착하고 샘표 임직원이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해외에서 방문하는 동아시아문화도시 관계자와 관광객들에게 국내 최초의 발효전문연구소인 ‘샘표 우리발효연구중심’을 탐방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샘표는 생명문화도시 청주를 상징하는 문화상품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청주를 대표하는 식문화 개발과 젓가락문화상품의 글로벌 자원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 및 개발사업에 힘쓸 예정이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는 샘표는 대한민국 대표 장수기업이다.

‘샘표’라는 브랜드는 국내 특허청에 등록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브랜드로 오랫동안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광복 후 1946년, 집이 없는 피난민들에게 장을 만들어 공급하기 위해 시작된 샘표는 “내 가족이 먹지 못하는 것은 절대 만들지도 팔지도 않는다”라는 창업주 박규회 회장의 신념을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다.

또한 우리맛의 핵심인 ‘발효’기술을 개발하여 보다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고자, 연구개발과 생산설비 투자에 매진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샘표는 ‘우리맛으로 세계인을 즐겁게’라는 비전 아래 우리 맛과 전통 식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특히 한국 식문화의 기본임에도 불구하고 단절된 밥상머리 교육으로 인해 젓가락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젊은 세대들이 늘어나는 현상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자사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젓가락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젓가락 교육을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특히 자라나는 젊은 세대들이 한국의 식문화를 이해하고 그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자사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국 식문화의 기본인 ‘젓가락 교육’을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위치한 ‘샘표 우리발효연구중심’은 국내 최초 발효전문연구소로 2013년에 완공됐다.

전문적인 연구 설비와 더불어 연구원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회의실과 연구실, 사무실 등의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본인이 원하는 자리에 앉아서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핫 데스크(hot desk)’ 시스템을 도입해 자율적인 연구 분위기 속에서 연구원들이 일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일원에서 열리는 2016젓가락페스티벌은 11월 10일 젓가락학술회의, 11월 11일 젓가락의 날 행사, 11월 10일부터 11월 27일까지 젓가락특별전시회 등으로 운영되며 한중일 3국의 젓가락문화를 한 자리에서 만나고 다양한 체험과 교류행사가 전개된다.

청주시는 중국 칭다오, 일본 니가타와 함께 2015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다양한 교류사업을 펼쳐오면서 한중일 3국의 공통된 문화원형인 젓가락콘텐츠를 특화하고 있다. / 김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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