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에 오창농협법인이 주관해 운영하게 될 첫 번째 농협로컬푸드직매장이 28일 개장했다.

그동안 청주에는 일반농업법인에서 주관하는 로컬푸드직매장으로 낭성로컬푸드직매장과, 남이로컬푸드직매장 두 곳이 개장된 바 있었으나 이번에는 운영주체의 기반이 든든한 오창농협에서 로컬푸드직매장을 개장했다.

이날 개장식은 통합청주시가 출범한 2014년에 aT한국농업유통공사에서 1억1천여만원의 로컬푸드직매장 건립 사업지원이 결정돼 오창제2산단조성지인 송대리에 약100㎡의 매장을 오창농협하나로마트 내에 별도로 설치한 것으로 총사업비 75억원을 들여 2년여를 준비하는 공을 들여 동시에 개장을 하게 됐다.

이번 개장식을 축하하기 위해 이승훈 청주시장,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조합원과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장식을 가졌다.

9월말 현재 오창농협로컬푸드직매장에서는 130여 회원농가를 확보했고 연말까지 200여 농가 이상의 회원농가를 확보해 2017년도 로컬푸드직매장에 출하할 농산물 작부체계를 만들어 직매장운영에 차질 없이 로컬푸드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농산물 300여 품목을 갖췄다.

청주시에서는 올해 오창로컬푸드직매장에 이어 내년도 4월경 강내농협로컬푸드직매장이 개장될 예정이며 2017년 연말에는 청주농협과 청남농협 등 4개 농협에서 각각 로컬푸드직매장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로써 청주에서도 동·서·남쪽과 청주시 중앙에 농협로컬푸드직매장이 갖춰지게 되며 로컬푸드농산물 생산농가들의 안정적 판로가 되는 기반조성이 완료돼 청주로컬푸드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복잡한 유통경로 없이 농업인이 흘린 땀이 고스란히 농업인에게 돌아올 수 있도록 직매장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김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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