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광중학교(교장 양현조) 야구부가 ‘2016 전국유소년 중학야구대회’에서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지난 21일부터 전남 나주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는 102개 팀 5,0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대회이다.


세광중은 22일 1차전에서 부산 신정중을 상대로 5:2 승리를 거두었고 24일 2차전에서는 제45회 전국소년체전 동메달 팀인 부산 대천중을 상대로 5:3의 승리를 이어 갔다.


이어 26일 3차전에서는 인천 소년체전 우승팀인 동인천중을 상대해 9:6으로 승리하면서 4강에 올랐다.


하지만 세광중은 27일 전국 중학야구선수권 4강팀인 분당 매송중과 7회까지 3:3접전을 펼치며 선전했으나 승패를 결정짓지 못하고 연장전인 승부치기에서 1점을 내주어 3대4로 석패해 3위를 차지했다.


세광중 야구부 주장 박주형 선수는 “기본기에 충실하라는 감독님의 말씀을 따라 무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열심히 훈련했는데 실력도 오르고 자신감도 생겨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광중 송용주 야구감독은 “무엇보다도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훈련에 참여하면서 경기를 하면 할수록 기량이 늘어나 가능성을 회복하게 되어 다행이다”고 말하며 내년을 다짐했다.


한편, 세광중 야구부는 현재 프로야구 한화 구단에서 활약 중인 송창식 선수가 있던 지난 2000년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야구대회 우승 이후, 16년 만에 이룬 전국대회 3위 입상이다. / 김주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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