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오는 30일 충주세계무술공원 내 ‘나무숲 놀이터’를 개장한다.

시는 지난 4월 라바랜드를 개장한데 이어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로 대형 버즘나무 다섯 그루를 상호 연결한 출렁다리, 원통형터널, 무빙형계단, 외나무다리, 미끄럼틀 등 나무숲에서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를 조성했다.

특히, 놀이터 입구의 통나무집은 아이들 20여명이 동시에 들어가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선생님과 함께 수업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자연과 어우러진 나무숲 놀이터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모험심을 키우기 위한 모험시설 외에도 숲속을 연상할 수 있도록 표범과 원숭이 조형물을 배치해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꾸몄다.

라바랜드와 함께 나무숲 놀이터 개장은 보다 많은 가족단위 외지 관광객들이 무술공원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 나머지 네그루의 버즘나무를 이용해 지금보다 난이도를 높여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들도 흥미를 갖고 즐길 수 있는 나무숲 놀이터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박종인 관광과장은 “충주의 미래이자 희망인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봄에 라바랜드 개장에 이어 이번에 나무숲 놀이터를 조성하게 됐다”며 “아이들이 노는 공간인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시설물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 이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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