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박물관이 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해 우리 역사와 문화를 더 잘 이해하고 충주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자리로 충주 출신 명사를 초청해 박물관대학을 운영한다.

‘마음 가득, 충주를 품다’를 주제로 한 이번 박물관대학은 9월 20일부터 11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3시부터 충주세계무술박물관 대회의실에서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올해로 8회를 맞는 박물관대학은 총 10회에 걸쳐 매주 다른 주제별 특강으로 구성해 지식 함양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개강식을 갖고, 최근영 전 한국사학회 회장을 초청해 ‘충주고구려비를 통해 본 신라와 고구려의 역학관계’란 주제로 첫 특강이 진행됐다.

27일에는 신경림 동국대 석좌교수 강의를 초빙해 ‘나는 왜 시를 쓰는가’를 주제로 특강이 진행된다.

10월에는 △땅이 감추고 하늘도 아끼는 특별한 땅 내 고향 충주(최규성 전 상명대 교수/4일) △문학의 매력과 재미(유종호 전 예술원장/11일) △21세기를 대비한 문자정책(진태하 인제대 석좌교수/17일) △삼국시대 충주와 중원문화의 성격(신형식 전 이화여대 교수/25일) 등 명사 특강이 이어진다.

11월에는 △인류와 지구 구원의 작물 콩(김석동 목포대 교수/1일) △군사적 관점에서 본 충주 탄금대 전투(윤일영 대전대 교수/8일) △뇌혈관 질환에 대하여(김국기 전 경희대 한방대학원장/15일) △'장자'의 천락(天樂)은 천악(天樂)(한명희 전 국립국악원장/22일) 등 특강이 계획됐다.

김현우 박물관장은 “이번 특강이 우리가 살고 있는 충주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충주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참석자 전원에게 강의자료가 무료로 제공되니 관심있는 시민들의 청강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이성근 기자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