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2017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오창과학산업단지 비점오염 저감시설이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비점오염원이란 공장과 하수처리장 등과 같이 일정한 지점으로 오염물질을 발생하는 점오염원 이외에 불특정하게 도로, 주차장, 도시지역 등에서 주로 비가 올 때 쓸려 나오는 오염물질이다.

비점오염 저감시설은 비가 내리는 초기에 도로나 주차장 등 대지 표면에 쌓여있는 비점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직접 유출되는 것을 차단하는 시설이다.

시는 비점오염을 줄이기 위해 142억원(국비 71억 포함)을 투입해 한국환경공단과 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오창과학산업단지 4곳에 비점오염 저감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특히 오창과학산업단지는 인구 밀집 지역인데다가 약 150여 곳의 공장이 밀집해 있어 비점오염원의 영향이 다른 지역보다 높다.

오창과학산업단지 비점오염 저감시설이 완공되면 미호천 수질개선과 동시에 수질오염 총량관리에 따른 오염삭감량을 확보하게 돼 지역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도시화에 따른 대지면적이 확대되고 기후변화에 따른 강우강도 증가로 고농도의 비점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유출되면서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는 만큼 비점오염원 관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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