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청주시장이 12일(월) 오전 6시 흥덕구 봉명동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추석명절 농수산물 가격 동향을 파악하고 도매시장 유통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이 시장은 도매시장 내 농수산물 거래방식에 대해 간단한 보고를 받은 뒤 수산물경매장과 채소경매장 및 과일경매장의 주요 경매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농수산물의 투명한 전자경매 진행과정에 직접 참관하고, 도매시장 유통종사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 시장은 “도매시장은 농수산물 유통체계 개선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고 농수산물의 수급 및 가격안정으로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곳”이라며 “상인들의 애로사항이 많은 만큼 소중한 의견이 꼭 반영되어 농업인과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은 1988년 개장한 이래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도매시장은 대지면적 44,088㎡ 건물면적 20,302㎡ 규모로 현재 3개법인과 120명의 중도매인이 입주해 과일, 채소, 수산물의 중부권 유통 핵심단지로 거듭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첫 1,000억원 매출을 달성했으며, 지난해에는 경기침체와 소비부진의 악조건 속에서도 1,6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국 20여개 지방도매시장 중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청주시는 현재 도매시장의 면적이 협소하고 건립한지 28년이 지나 건물이 노후됨에 따라 농수산물 출하자와 소비자의 불편 해소를 위해 2025년까지 새로운 부지로 도매시장 현대화시설을 이전할 계획이다. / 김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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