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은 10일 오전 10시 청남초등학교 운동장에서 ‘2016 기아대책 희망월드컵’ 충북교육감 초청 친선경기를 실시했다.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이 굶주림을 겪는 아이들의 잠재된 가능성을 응원하기 위해 개최하는 희망월드컵은 케냐, 네팔, 베트남, 인도, 필리핀, 페루, 브라질, 말라위, 우간다 등 3개 대륙 110명이 참가한다.


이날 경기는 케냐 선수단과 청남초 축구단이 조를 추첨하여 A팀과 B팀으로 나눠 진행됐다.


케냐 선수들과 청남초 선수들은 한데 어우러져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전반전이 끝나고 하프타임에 선보인 청남초 치어리딩부의 응원으로 경기는 한층 더 열기를 더해갔다.


경기를 마치고 상대팀과 포옹을 한 청남초 어린이는 “케냐 친구들과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표정으로 마음이 전해졌다”며 색다른 경험의 소감을 전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개막식 축사에서 “뜻 깊은 행사에 귀중한 손님들을 모시게 되어 영광이다”며, “참가자들 모두가 즐기는 행복한 축제가 되길 기원하고 오늘 맺은 소중한 인연을 바탕으로 국제 사회의 훌륭한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주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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