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동안 옛 청주연초제조창과 첨단문화산업단지 앞 광장 일대가 거대한 야외 극장으로 탈바꿈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승훈)은 오는 9월 10일부터 10월 14일까지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앞 광장에서 월 2회 야외상영프로그램 ‘아트 ON 스크린’ 행사를 갖고 사전참가 신청을 접수받는다.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아트 ON 스크린’ 행사는 청주 시민의 고품격 문화향유를 위해 기획됐다.

연초제조창 벽면을 활용해 대형스크린을 설치하고,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앞 광장에 돗자리를 깔아 평소 공연관람이 어려운 미취학 아동들도 가족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열린 야외극장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되고, 선착순 100명에게는 돗자리 대여 및 행운의 주머니를 증정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상영작은 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으로 꾸며진다.

9월 10일(토) 오후 7시 태양의 서커스 ‘퀴담’, 9월 24일(토) 오후 7시 발레 공연 ‘지젤’, 10월 8일(토) 오후 7시 매튜본의 ‘백조의 호수’, 10월 14일(금) 오후 7시 발레 ‘호두까기 인형’ 등 클래식과 발레, 무용이 아우러진 공연 4편이 준비됐다.

특히, 이번에 엄선된 공연작 중 ‘지젤’과 ‘호두까기 인형’은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시연된 적이 있는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 발레단의 고품격 공연이다.

또한 태양의 서커스 ‘퀴담’과 매튜본의 ‘백조의 호수’ 역시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셔널한 공연 예술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김호일 사무총장은 “아트 ON 스크린의 국내외 수준 높은 작품을 통해 시민들이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옛 연초제조창은 도심 속 버려진 담배공장이 아닌 문화의 다양한 영역을 재생하는 시민의 놀이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 또는 전화(☏043-219-1025)로 문의하면 된다.

단 우천 시에는 사정에 따라 상영 일정이 취소 또는 변경될 수 있다. / 김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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