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에 디자인이 뛰어난 우수 건축물을 건립하여 세계적인 명품도시로의 관광기반을 마련하고자 그동안 설계공모를 통해 행복도시의 랜드마크(Land Mark)로 공공건축물을 특화한 내용을 담은 ‘행복도시 공공건축이야기’ 영문판을 발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복도시 공공건축이야기(176쪽 분량)’ 영문판 발간은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복도시 공공건축이야기’에는 특화된 도시계획을 소개하면서 1단계 도시개발 추진성과와 단계별 추진계획, 정부세종청사 등 공공건축물 특화와 미술작품, 행복도시 내 주요 교량의 특화내용 등을 수록하였다.


행복도시의 도시계획 상 특화의 차별성은 6개의 도시 주요기능을 균형 있게 배치한 세계 최초의 환상형 도시구조로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설계되었고, 미술작품은 오픈 갤러리化하여 공원 등 공공장소에 통합설치하거나 행복청이 작품공모를 대행하여 예술성 높은 작품이 많이 설치되도록 하고 있으며, 교량에는 단순한 인적·물적 교류수단을 넘어서 보행, 자전거, 조망 등 복합기능을 갖춘 교량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특화하였다.


공공건축물 특화는 3.5km의 옥상정원과 다리(브릿지)를 연결하여 용의 형상을 구현한 ‘정부세종청사’와 국새보관함을 디자인 모티브로 한 ‘대통령기록관’, 3차원곡선으로 책의 이미지를 형상화하여 도서관의 상징성을 극대화한 ‘국립세종도서관’ 등 행복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주요 건축물과 교량을 차례로 수록하였다.


특히, 세계 최장의 옥상정원이 조성된 ‘정부세종청사’는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이며 ‘국립세종도서관’과 ‘대통령기록관’ 등은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등 행복도시를 상징하는 세계적인 건축물로 국내외의 호평을 받았다.


*국립세종도서관(獨 Reddot award 본상 수상), 대통령기록관(美 IDEA 동상 수상)


또한, 이야기하기(스토리텔링) 원고를 비롯해 시각적으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사진·일러스트 등 디자인 요소와 건축대지 분석 등을 함께 수록해 이해도를 높였다.


우리가 어떤 도시를 추억하거나 기억할 때 그 도시를 상징하는 특정한 건축물*을 떠올리는 것처럼 행복도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의 건축물 등을 ‘행복도시 공공건축이야기’에 담아 외국 대사관과 주요대학 및 행복도시를 방문하는 외국인 등에게 제공하여 널리 알림으로서 ‘빌바오 효과**’를 뛰어 넘는 ‘행복도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파리의 에펠탑, 로마의 콜로세움, 빌바오의 구겐하임미술관, 베이징의 만리장성 등


**빌바오 효과(Bilbao Effect) : 하나의 건축물이 한 지역의 경제?사회와 문화 등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함


또한, ‘행복도시 공공건축이야기’의 다양한 디자인과 첨단 공법 등이 집약되어 완성된 건축물과 교량 등은 건축 관련 투어 및 학습을 위한 가이드북으로 활용하여 행복도시를 세계에 알리도록 할 것이다.


한편, ‘행복도시 공공건축이야기’는 행복청 누리집(www.naacc.go.kr)에서 30일부터 파일(PDF)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행복도시에 관심을 갖는 외국 투자기업과 외국대학 등에 행복도시 홍보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앞으로도 건축양식의 디자인 특화와 구조적 특화 등을 통해 행복도시에 실험적인 공공건축물을 지속 건립하여 우리나라 건축문화를 선도하는 명품 행복도시를 건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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