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민간단체인 충주열린학교는 2016년 1, 2차 검정고시에서도 충주시에서 최다 합격생을 배출하였다.

충주열린학교는 성인반과 청소년반을 분리 운영하며 참여 학생의 연령에 따라 눈높이에 맞춘 수업을 한 결과 청소년들은 100% 합격하였으며 고득점을 할수 있었다.

충주열린학교 교장은 “2016년은 유난히 폭염으로 더운 여름 삼복더위를 이겨내고 검정고시 합격을 통해 배움의 꿈을 이루신 76명의 어르신과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함께 울고 웃으며 공부했던 시간은 아름다운 추억과 꿈의 발판이 되어 또다른 행복한 도전을 하게 될것입니다. ” 라며 축하의 인사를 하였다.

충주시 연수동에 사는 남평자(71세)할머니는 2015. 8. 25. 초등학교 졸업학력, 2016.5.12. 중학교 졸업학력 2016. 8. 25.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합격(1년내 이룬 꿈) “하늘을 날아 다니는 기분이며, 세상의 그 어떤 것과 바꿀수 없는 행복이며, 건강이 허락되며 중국어 공부를 더 하고싶다며” 합격 인사를 대신했다.

충주시 교현동에 사는 임정우(55세)는 초등학교 6학년 2학기때 각혈로 학업을 중단하게 되었으며, 늘 마음의 큰짐으로 남아있던 공부의 한을 풀기 위해 검정고시에 도전 1년만에 초등부터 고등 합격까지 하게 되었다.

특히 갱년기로 인해 우울증이 있었는데 열심히 공부한 덕분에 마음의 장애를 치유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비슷한 처지에 있는 공부를 못한 사람들에게도 “ 반드시 공부 해서 마음의 그릇이 커지고, 여유가 생기는 이 좋은 공부를 꼭 도전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고 전했다.

임정우님은 앞으로 대학의 심리학과에 진학하여 정신적 고뇌에 빠져있는 분에게 봉사하며 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발켰다.

충주시 수안보면에 사는 황태하(13세)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유학중 아버지의 권유로 중등(4월), 고등(8월) 검정고시에 도전하여 8개월만에 모두 합격하였다.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아 부동산 사업을 하고 싶고 수입의 10%는 기부하며 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충주시 용산동에사는 쩐티홍(23세, 베트남 결혼이민자)씨는 2012년도 결혼하여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으며, 밤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낮에 공부하여 초등학교 검정고시에 국어 100점, 체육 95점등 고득점으로 합격 하였다.

남편과 시어머님이 응원해 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기뻐 하였다. 통역사가 되고 싶은 꿈을 위해 중학교, 고등학교 검정고시도 도전 하겠다고 합격 소감을 말했다.

충주열린학교는 2005년 사랑 나눔 섬김이라는 교훈아래 충주시민의 평생교육을 통하여 자존감을 회복하고 세상의 주인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한 목적을 개교하였습니다. / 이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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