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은 지난 11~12일, 2일에 걸쳐 서울 AT센터에서 교육부 주최로 개최된 2016년 전국 학생 통일탐구토론대회에서 경덕중학교 O.K팀이 중학생부 대상을, 충대부고 한통 DO팀이 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된 ‘전국 학생 통일 탐구토론대회’는 교육부에서 미래 인재들의 선의의 경쟁을 통한 탐구로 통일공감대 형성 및 사고력 신장과 토론 협력 중심의 통일교육 모델 제공 기회를 마련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17개 시,도 예선대회를 거쳐 각 지역의 대표팀들이 참가하여 탐구토론 실력을 겨룬 대회이다.


경덕중 O?K(One Korea)팀은 지난 7월 13일 청주라마다호텔 직지홀에서 개최된 지역 예선인 충북대회에서 금상을 차지, 8월 11일 전국대회에 충북 대표팀으로 참가하여 보고서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1차대회를 통과하고 2차대회인 다자토론 4팀에 선정되어 어려운 심층토론까지 임했다.


대상을 수상한 통일 탐구 주제는 ‘청소년의 생각을 바꿔야 통일의 문이 열린다’로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측면에서의 통일의 필요성과 오늘날 청소년의 통일에 대한 인식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탐구결론으로 통일은 수동적인 자세가 아닌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탐구하며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으로 올바른 통일에 대한 인식을 갖기 위해서는 일방적인 정보 습득보단 자발적인 활동이 필요하며 미래 통일 사회를 꿈꾸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아래 한마음 한 뜻으로 통일을 소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청소년들의 작은 관심이 통일 한국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은 경덕중 백수정, 이채현, 이윤경, 구다현 학생들은 청소년의 올바른 통일인식 개선을 위해 평소 교내 통일 캠페인 활동, 통일인식에 대한 설문조사 등 적극적인 동아리 활동을 해왔다.


“대상” 수상팀 지도교사 전숙향은 “열심히 하는 좋은 학생들을 만나 대상이라는 우수한 결과를 얻어 기쁘고, 끝까지 자심감을 가지고 서로 협력하며 당당하게 토론대회에 임해준 학생들이 고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국 대표팀들이 참가한 대회에서 충북의 역량을 마음껏 뽐내고 온 충북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열심히 학생들을 지도해 주신 지도교사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민족에 대해 자긍심을 깨닫고, 국민 통합과 평화 통일 의지를 재확인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상을 수상한 경덕중학교(교장 정구영) O.K.팀에게는 교육부장관상과 시상금 80만원, 지도교사 교육부장관 표창과 더불어 학생과 지도교사에게 국내통일테마탐방 기회가 주어지며, 고등학생부에 참가한 충대부고(교장 백인숙) 한통 DO팀도 동상 수상과 함께 2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 김주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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