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청주시장이 9일(화) 오전 남이면 석실리 축산농가를 방문했다.

이 시장은 최근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돼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청취하며 대책 마련에 고심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축산농가에게 “축사 지붕과 가축에 물 뿌리기, 환풍기 가동, 비타민제 공급 등 가축사양관리 요령을 실행할 것”을 부탁하며 “축산농가의 폭염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축산관련 공무원들에게는 “축산농가에 폭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대책에 힘쓸 것”을 지시했다.

한편 청주시는 올해 축사 대형환기휀사업, 축사내부 연무소독시설사업, 중소가축 기후변화 대응시설사업, 친환경 축산시설?장비 보급사업, 축사시설현대화사업, 가축재해보험 지원 등 연간 4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폭염이 지속돼 산란계의 산란율과 젖소의 산유량이 25%이상 떨어졌고, 육계와 오리의 경우 폐사율이 평상시 3%인데 폭염으로 10%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우와 육우 등 모든 가축의 식욕부진으로 사료섭취율이 떨어져 증체율이 저하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축산 농가는 각별한 가축사양관리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 김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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