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여름 열대야를 식혀줄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4일 늦은 밤 한국영상대에 주차한 버스 안에서 최근 인기리에 상영 중인 영화 ‘부산행’을 패러디한 ‘세종행’ 몰래카메라가 진행됐다.

시영버스 홍보 영상을 촬영하는 줄 알고 버스에 오른 대학생 서포터즈는 좀비 복장을 하고 갑자기 나타난 한국영상대 학생들 때문에 깜짝 놀랐다.

대학생 서포터즈는 예상치 못한 상황과 오싹한 볼거리에 한여름 더위를 날려 버렸다.

세종행 영상을 기획한 홍영기(한국영상대) 학생은 “각본 없는 상황이라 생생한 반응이 연출됐다“고 말했다.

세종행 영상은 10일 세종시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5일 저녁에는 종촌동 제천뜰공원에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 스크린을 설치하고 가상체험 콘텐츠를 상영한다.

관람객이 세종호수공원 위를 비행하는 가상 프로그램과 호러영상 상영도 있을 예정이다.

세종시는 계절, 연령대에 맞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로 세종시민 곁을 찾아갈 예정이다. / 김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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