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이중훈)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해 단수사고를 겪은 뒤 철저한 시설점검과 공사감독은 물론 가상훈련과 재난대응 훈련 등을 통해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효율적인 대처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또한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올해 새로운 통합정수장을 가동하고, 각종 톡톡 튀는 시민 편의시책을 제공해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 통합정수장으로 새로운 수도 역사를 쓰다!

시는 지난 5월 상당구 지북동 20번지 일원에 1,240억원을 투입해 통합정수장을 열었다.

통합정수장 규모는 부지면적 21만4,074㎡이며, 매일 12만5,000톤을 정수할 수 있다.

시설은 관리청사, 약품투입동, 급속여과지동, 송수펌프동, 탈수기동 등을 갖췄다.

현대화된 통합정수장 준공으로 시는 고품질 수돗물을 생산해 시민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시민 보건 향상과 더불어 상수도에 대한 불신감 해소는 물론 선진 정수처리기술 도입으로 국내 상수도 기술발전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계기가 됐다.

▶ 안정적 상수도 공급에 주력

시는 올해 총 9500만원을 투입해 변류시설 150곳의 교체 및 수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까지는 지역 내 노후 변류시설 78곳을 교체하고 수선했으며 동절기 전 모든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도로 위 오래되거나 파손된 제수변과 철개 등 변류시설을 교체해 누수로 인한 물 낭비를 줄이고 차량과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제거해 준다.

또한 시는 대청호 냄새조류 발생에 발 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청주의 상수원인 대청댐 남조류 증가에 의한 수돗물 냄새발생에 대비해 지난 8월 1일부터 활성탄을 투입했다.

특히 2017년에는 고도정수처리시설 준공으로 조류냄새가 완전히 제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2일까지는 농촌지역 소규모수도시설 277곳에 대해 일제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이 검사는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읍면지역에 수인성 전염병 발생을 방지하고 안전한 음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상수도 기동수리반이 365일 24시간 신속하게 달려갑니다!

시는 상수도 급수 불편 민원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지난 7월 ‘24시간 상수도 기동수리반’을 발족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기동수리반 10명은 365일 주?야간 교대 근무를 함으로써 평일야간은 물론 주말 및 공휴일에도 신속한 상수도 민원처리가 가능해졌다.

상수도 불편에 관한 문의나 신고는 기동수리반(☎043-257-7979)으로 할 수 있다.

▶ 시민의 입장에서... 상수도사업본부 민원편의 시책 ‘눈길’

시는 지난 8월 1일부터 상수도사업본부 버스승강장부터 통합정수장까지 셔틀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버스승강장에서 정수장까지는 1,500m 정도를 걸어야 한다.

무더운 여름철 통합정수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사업본부 버스승강장, ▲구)지북정수장 입구 총 두 곳에 셔틀버스 이용안내문을 부착했다.

셔틀차량을 이용하고 싶은 시민은 현장에 부착된 안내문을 참고해 전화(☎043-201-4466,4468)를 걸면 무료로 셔틀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상수도사업본부는 ‘방문없는 민원처리 원칙’을 내세워 민원인이 상수도사업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민원을 해결할 수 있다는 내용을 상수도요금 고지서 안내문에 게재할 계획이다.

상수도 민원 용무가 있는 경우 전화(☎043-201-4484~7)로 사전에 문의하면 더 쉽게 안내받을 수 있다.

더 똑똑해진 민원창구도 눈길을 끈다.

상수도사업본부 민원실을 방문하면 민원인용 스마트폰 충전기 부스가 눈에 띈다.

본부는 지난 7월 스마트폰 충전기는 안드로이드용 3대, 아이폰용 1대 총 4대를 설치해 소소하지만 민원인들을 배려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중훈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편의시책 발굴은 물론 365일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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