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스러워 꺼내지 못하던 이야기, 용기 내어 고백도 하고 연인, 친구, 가족과 함께 한여름 밤하늘 별구경도 해보세요!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이 칠월칠석 견우와 직녀 설화를 모티브로 9일(음력 7월7일)부터 12일까지 견우ㆍ직녀 더블이벤트를 진행한다.

사랑의 더블 이벤트는 사랑하는 연인이나 부부, 혹은 이성친구와 함께 천문과학관을 방문할 경우 한명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특히, 사전 전화예약을 통해 선착순 2명에게는 천체투영실 운영시간에 ‘사랑의 프로포즈’를 할 수 있는 이벤트도 갖는다.

칠석은 양수인 홀수 7이 겹치는 날로, 견우와 직녀가 까막까치들이 놓은 오작교에서 한 해에 한 번씩 만난다는 유래가 있는 날이다.

음력 7월이 되면 하늘이 맑고 푸르며 높다. 북두칠성은 한 쪽으로 몰아 떠있고 비단결 같은 은하수는 금방 쏟아질 것 같다.

그 동쪽에 직녀성이 수줍은 듯 희미하게 비치고 서쪽에서는 견우성이 휘황하게 빛을 발하는데, 이는 마치 서로 마주보며 정겨워하는 듯하다.

칠석 때면 천장 부근에서 두 별을 보게 되는데, 마치 일 년에 한 번씩 만나는 것처럼 보인다.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칠석을 기념하고 연인과 함께 밤하늘을 관측하며 별자리에 담겨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견우ㆍ직녀 더블이벤트와 관련 기타 궁금한 사항은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842-3247)으로 문의하면 된다. / 이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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