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이 오는 2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관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28개교의 어린이활동공간을 대상으로 납, 카드뮴, 수은, 크롬 등 환경유해인자 노출 평가 여부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어린이활동공간이란 어린이가 주로 활동하거나 머무르는 공간으로서 어린이놀이시설, 유치원의 교실, 초등학교의 교실 및 학교 도서관 등을 말한다.

환경보건법 제23조(어린이 활동공간의 위해성 관리)에 따라 실시하는 이번 점검에서 시교육청은 유치원 및 초등학교 교실, 도서실, 어린이놀이시설의 환경안전관리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하여 어린이들이 환경유해물질이나 중금속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지도점검은 담당공무원이 어린이활동공간을 직접 방문해 육안점검 및 중금속 측정기를 통해 중금속 유무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또한, ▲표면재료의 부식 또는 노화 여부 ▲도료나 마감재, 합성고무바닥재의 중금속 함량수치 ▲목재의 방부제 사용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검사해 부적합 판정 시에는 마감재 교체 및 보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어린이활동공간 점검대상은 84개교로 지난해까지 35개교, 올해 상반기 21개교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 따라 관내 대상학교에 대해 100% 점검을 완료하게 된다.

배정익 시설과장은 “어린이활동공간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환경유해물질이나 중금속에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주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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