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청소년들이 통일한국의 비전과 희망을 탐구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키웠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28일 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표어를 내걸고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세종시 통일탐구토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종시 중ㆍ고등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대회를 위해 학생들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4명의 학생이 팀을 이뤄 한반도 평화통일 관련 주제를 선정하고 2개월 이상의 문헌조사와 설문조사, 심층 인터뷰 등의 탐구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날 통일탐구토론대회는 중ㆍ고등학교 학교급별로 나누어 실시됐다. 역할극, 노래, 뉴스 보도 형식 등 자신들만의 창의적인 방법으로 탐구 결과를 발표하고 다른 참가팀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함께 토론해 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학생들이 제출한 탐구보고서와 발표 동영상에 대한 1차 예비심사 결과 선정된 8팀(중 4팀, 고 4팀)을 대상으로 ‘남북한이 만나야 한다(평화통일을 위한 남북한 환경조성 방안)’, ‘함께 걸어가는 평화통일의 길(통일을 향한 남북관계의 바람직한 모습)’ 등 다양한 소주제를 가지고 탐구내용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의 심층적 토론 과정으로 이뤄졌다.

김미리 교사(종촌고)는 “무더운 날씨에도 통일탐구토론대회 준비를 하면서 학생들은 한반도 평화통일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했다”면서, “학생들이 평화통일을 탐구하며 보낸 시간이야말로 인생에서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여러분의 탐구보고서와 발표 하나하나가 모두 평화통일을 앞당기는데 필요한 소중한 결과물이다”라면서,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 김주옥 기자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