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청장 이충재)과 한국셉테드학회(회장 최진혁)가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를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행복청과 한국셉테드학회는 7월 25일(월) 15시 행복청 종합상황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행복도시에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도입 강화 등 행복도시를 범죄안전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하였다.


*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란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으로, 환경이 제공하는 범죄기회를 제거하거나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도시건축공간을 계획·변경함으로써 범죄 및 불안감을 저감시키고 나아가 공동체를 활성화시키는 일련의 노력을 지칭

협약의 주요내용은 △범죄안전도시 조성에 관한 조사?연구 및 정책 개발 △범죄안전도시 조성과 관련한 자문 △범죄안전도시 조성과 관련된 정보의 교환?교류 △세미나 등 양 기관의 행사에 대한 상호 협력 △기타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분야 협력 등이다.

이날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행복청 이충재 청장, 김명운 도시계획국장 및 한국셉테드학회 최진혁 회장, 김청권 부회장, 정성원 산학위원장 등 관계자 20여명 참석하였다.

한편, 행정중심복합도시는 2006년 도시기본계획에서부터 범죄 등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조성을 목표로 범죄예방환경설계를 도시 전반에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도로, 공원, 주거지, 상가 등 공간의 특성에 맞는 범죄예방 환경설계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도시 가로 및 건축물 등에 적용하여 도시를 건설하고 있으며, 도시통합정보센터를 통한 폐쇄회로(CC)TV 통합 관제 등 첨단 정보화 기술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행복청은 한국셉테드학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최근의 다양화되는 범죄유형에 대응하여 새로운 범죄예방 기술과 기법들을 지속적으로 도입하여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최근 묻지마 범죄 등으로 인해 안전이 도시의 중요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으로 범죄예방설계에 가장 권위있는 한국셉테드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학회와의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나가 보다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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