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 초청으로 독일과 미국의 교포 자녀 17명(남12, 여5)이 모국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충북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해외교포자녀의 정체성 확립과 도내 학생들의 국제문화 이해 증진을 위해 이루어졌다.


23일 한국에 도착한 이들은 24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까지 우리나라에 머물며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문화 및 현대의 발전상황, 생활모습 등 모국의 다양한 면을 체험하며 배우게 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국악 및 직지체험, 다례체험, 전통음악 감상, 전통의상 체험, 난타공연 관람, 독립기념관·전쟁기념관 견학, 태권도 체험, 경주 역사문화 유적지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한, 교포자녀들은 용성중학교, 청주여자중학교, 청주외국어고등학교의 학생들과 특별활동과 문화탐방을 함께 하고 2박3일간의 홈스테이를 통해 또래 한국 학생들과 교류의 장을 가질 예정이다.


25일 김병우 교육감은 도교육청을 방문한 교포자녀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교포학생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미래에 훌륭한 인재로 자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2009년부터 매년 해외교포자녀 초청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좋은 평가를 얻고 있으며, 앞으로도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자녀의 정체성 확립과 모국 이해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김주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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