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이성근 기자] 문장대온천개발저지충북범도민대책위원회(아래 대책위)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상주시와 문장대온천지주조합은 온천개발의 허황된 꿈을 버리고, 문장대온천조성과 사업과 관련한 일체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문장대온천 관광지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 초안공람이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15일까지 40여일간 상주시의 요청으로 괴산군 환경수도사업소에서 있었다”며 “이는 충북도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문장대온천 개발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이번 상주시의 초안공람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히고 ”진정으로 초안공람을 하려면 환경부가 지적한 대로 온천개발 예정지 주변 수질 및 수생태계 영향예측을 4계절 동안 해서 그 데이터를 가지고 충북도민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환경부는 상주시에 문장대온천 관광지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를 반려하면서 온천개발로 인한 주변 수질 및 수생태계 영향예측과 데이터의 객관성 부족을 명시했다.

대책위는 “이번 괴산군 환경수도사업소에서 공람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은 2013년 자료를 토씨하나 안 틀리고 그대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환경부가 내용이 부실하다고 반려했던 자료를 가지고 공람하는 행위는 환경부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그동안 문장대온천 개발로 피해를 입고 있는 충북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로 이번 공람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환경부의 의견도 무시하고 진정성도 없는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가지고 공람을 하는 것은 요식적인 행위로, 이런 행동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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