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 페이스북 ‘좋아요’ 팬이 곧 4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는 21일 오후 KDI 운동장에서 우주로 헬륨풍선을 띄워 보내는 기념 이벤트를 가졌다.

페이스북 회원 4만 명 돌파를 기념하여 세종시에 거주하는 김성공씨 부부의 아바타(미니어쳐)를 풍선에 태워 우주 신혼여행을 하는 장면을 연출한 것이다. 결혼 25년차 김씨 부부는 일이 바빠 아직도 신혼여행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부부를 모델로 만든 아바타는 풍선을 타고 지상에서 우주로 가상의 신혼여행을 했다.

김씨 부부의 아바타가 탑승한 우주풍선은 지상 30km 성층권까지 날아오른 뒤 세종시와 한반도 곳곳의 경이로운 영상을 담은 채 무사히 귀환했다.

세종시가 이런 이벤트를 마련한 것은 짧은 시간에 세종시 페이스북 팬이 4만 명에 이른 것을 감사하기 위한 것이다.

세종시는 지난 2013년 7월에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한 이후, 2014년 말 2만 1천명, 2015년 말 3만 2,677명에 이르렀고 2016년 7월 현재 3만 9,384명으로 4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인구 23만 명의 세종시에서 3년 만에 페이스북 팬 4만 명을 확보한 것은 매우 이레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네티즌들이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 날로 날로 발전하는 세종시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주풍선 프로젝트에 참여한 허지원씨(원광대)는 “세종 1호 우주풍선이 하늘 높이 비행하는 게 아주 흥미로웠다.”며 “세종시 페이스북 팬으로서 세종시와 계속 함께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다. / 김근식 기자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