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업체 보호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관급 발주사업 관내업체 우선계약시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 2014년과 2015년 공사?용역분야 계약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지역 업체와의 계약 실적은 2014보다 금액 실적 대비 2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금액 기준으로는 2014년 발주사업 총 181,636백만원 중 116,284백만원(64%)을 지역 내 업체와 계약했고, 2015년 총 205,908백만원 중 140,152백만원(68%)을 계약해 지역내 업체가 수주한 금액은 23,868백만원이 증가했다.

이는 전년대비 21%가 증가한 금액이며, 금액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전년대비 4% 포인트 상승했다.

계약건수 기준으로는 2014년 발주사업 총 5,323건 중 4,914건(92%)을 지역 내 업체와 계약했고, 2015년 총 4,980건 중 4,643건(93%)을 계약해 전년대비 1% 포인트가 상승했다.

시는 전국입찰 시 지역업체 공동도급 의무이행 적용(49%)과 공종 및 사업장소별 독립 시공이 가능한 공사를 분리 발주해 지역 내 업체 수주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금액적으로 상승한 요인은 통합청주시 상생발전 합의사항 이행에 따라 지역개발비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충청북도에 등록된 종합건설업체는 모두 645개로 이중 266개(41%) 업체가 청주시에 소재지를 두고 있으며, 전문건설업체의 경우 도내 3,122개 업체 중 1,072개(34%) 업체가 등록해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가 통합의 효과로 건설사업비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지역 내 업체가 우선적으로 수주할 수 있도록 공동도급 상한선 의무이행과 지역업체 참여도 배점제 등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 김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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