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가 설립한 아산정책연구원이 20일 주목할 만한 여론조사를 발표했다.

이번여론 조사에서 한나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35.4%, 한나라당이 아닌 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고 한 응답자는 36.8%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현재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은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분석했다. 박근혜 대세론은 ‘거품’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에 GH측은 아직 말이 없다. 어떤 경우에든 그는 지나치게 말을 아낀다.

최근 나라 안·밖을 뒤 흔들었던 천안함 사태에도 북한에서 전쟁을 불사하며 공격한 연평도 폭격에도 원론에 가까운 말로 대신했다.

세종시 문제에도 나라 안·밖이 요동치는 사태에도 국민들은 그의 입만을 쳐다보곤 한다. 그리고 그의 절제된 말 한 마디는 정국을 일시에 반전시키곤 했다.

사실상 말을 아끼는 것과 쟁점을 회피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인기는 신비성에서 오고 지지는 정책에서 온다. 최근 각종여론 조사에서 나타난 박근혜 신드롬은 물론 인기와 지지률이 포함되어 있지만 인기는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날아 갈 수 있는 수증기와도 같다.

국민에게 가장 신뢰를 받고 있는 정치인으로 미래가 걸린 현안을 비켜가는 것은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이젠 GH가 대답할 차례이다.

그러기 위해서 싱크탱크 성격의 '국가미래연구원'을 옆에 두고 김광두 교수를 비롯해 김정훈, 전종수, 신세돈, 서승환, 김정훈, 전종수 등 교수와 전문가들이 즐비하다, 최근엔 ‘박사모’의 조직이 6만명을 넘어서고 있다는 지상보도와 함께 현 정치인으로는 가장 많은 인재들을 확보하고 있다.

그의 곁엔 정책브레인들이 즐비하다.

이젠 GH가 어떤 정책적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

최근 시급히 해결하여야 할 ‘안보문제’, 여·야 첨예화한 4대강문제, 무상급식, 6자회담 등 외교문제, 지역이슈가 되고 있는‘과학벨트‘ 등 시급히 해결할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GH는 한때 침묵으로 현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는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사실상 겪한 야당의 투쟁보다 더 큰 효과를 발휘한 적도 있다.

이로부터 얻은 지지율 이라면 이젠 정책으로 대답하여야 한다.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야권에서도 포스트 인물로 여겨지는 GH에게 일제히 포문을 열 시기가 꼬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미지에서 오는 인기를 지지하는 정책으로 연계시켜야 할 시각이다.

연초에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일제히 40%의 지지율을 넘어섰다. 더군다나 전 지역, 전 계층, 전 세대의 치우침 없는 지지는 더욱 빛났다.

GH는 차떼기 한나라당을 천막당사에서 다시 시작해 위기에서 한나라당을 구해낸 인물이다. 이젠 시대정신과 부합하는 정책을 선보여야 한다, 이미지로 쌓아올린 아성은 수증기처럼 사라질지도 모른다.

향후 정국을 요동시킬 뇌관들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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