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다양한 시책사업을 발굴하고 전문교육을 실시해 농업인들의 호응을 얻으며 ‘돈 되는 농업 만들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적극적인 사업발굴 및 추진으로 타 지자체의 모델이 되다

청주시는 농업의 6차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설치되는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지원단지는 상당구 지북동 일원 60,975㎡면적에 2018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180억원(국도비 포함)으로 추진된다. 이 단지는 도시민에게 체험과 힐링공간을 제공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복합서비스공간으로 조성된다.

유용곤충사육기술실용화기술보급사업,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설치 등 차별화된 사업이 지역내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 곤충분야 육성사업은 전국 지자체에서 선진 모델이 되고 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일찍이 곤충을 전담하는 병리곤충팀을 만들고 최초로 곤충순대를 개발하는 등 전국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민선6기 공약사업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설치’도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 현재 건축물 구조설치가 완료됐고 내부 가공시설 설치가 완료되는 오는 10월이면 지역주민 숙원사업 하나가 해결되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

▶고부가가치 새소득작목을 발굴 보급하다

청주시는 다양한 고부가가치 새소득작목을 보급하고 있다.

2015년도 시험연구실증사업으로 추진한 시설하우스 커피나무 재배가 성공해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상당구 미원면 미동산 수목원 초입에 위치한 엄남희씨 커피농장은 직접 생산한 커피열매를 가공 판매뿐만 아니라 체험까지 할 수 있다. 체험은 커피나무심기, 열매수확하기, 원두커피만들기 등 다양한 과정이 있다. 이 농가는 커피농장과 커피판매점을 함께 운영하며 생산에서 판매까지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올해 추진한 달팽이 사육기술지원사업도 성공적인 사례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흥덕구 오송읍 오송달팽이 농장은 쾌적한 최신 사육시설을 완비한 차별화된 사육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 중견기업과 연계해 홍삼달팽이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고정적인 판로 개척으로 꾸준한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달팽이가 식용으로 사용되는 만큼 안전한 사육을 위해 자체적으로 친환경 특수 혼합사료를 만들어 공급하는 등 소비자로부터 믿고 찾는 농장으로 각인되고 있다.

▶ 대농민 서비스 강화에 최선을 다하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맞춤형 토양검정서비스를 운영해 연간 6,000점 이상의 토양시비처방서를 발급하고 영농자료로 활용하도록 농가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곡류 7종, 유지류3종, 과채류 12종, 약용작물 25종 등 115개 작물에 대한 비료사용처방서를 발급하고 있다.

센터는 환경부 수질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9억8000만원을 들여 상당구 낭성면에 친환경고형미생물생산시설을 지난 6월 완공하고 본격적인 공급에 들어갔다. 센터는 매년 유용미생물을 농가에 무료로 공급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480톤을 공급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8.3% 증가한 520톤을 생산 작물재배 및 축산농가에 보급한다. 유용미생물 공급은 매년 증가 추세로 2014년 10,918농가 441톤에서 2015년 12,516농가 480톤으로 사용농가는 14.6%, 사용량은 8.8% 증가했다.

▶ 전문분야 교육 강화로 경쟁력을 배양하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식품 가공전문기술 습득으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가공 전문 능력을 가진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식품가공기능사 국가기술 자격증 취득 과정을 개설하고 총 20회에 걸쳐 전문과정 교육을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 4월 2일 필기시험에서는 60%가 넘는 합격률을 보였으며, 2차 실기시험에는 30명이 응시해 26명이 합격해 87%에 달하는 합격률을 보였다.

또한 센터는 2015년 농촌진흥청 전국공모사업 곤충산업전문인력양성기관 선정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 곤충산업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주경야독하는 곤충대학을 운영 중에 있다.

센터 관계자는 “돈 되는 소득사업을 적극 발굴 보급해 잘사는 농촌, 일등경제 으뜸청주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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